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드코어 펑크 (문단 편집) ==== 또 다른 발생지, [[캘리포니아]] ==== [youtube(H4218AQJqqM,width=640,height=360)] [[블랙 플래그]]의 1980년도 라이브. 이 때는 밴드를 상징하는 보컬리스트 헨리 롤린스가 아니라, 론 레예스였다.[* 헨리 롤린스는 원래 DC 하드코어 씬에서 S.O.A.라는 밴드를 하던 인물로, 블랙 플래그의 동부 해안 투어에서 이들과 만나 무대에 시험삼아 올라봤는데 케미가 좋아서 밴드에 들어가게 되었다. 이 때 고민하던 그에게 서부로 가서 블랙 플래그와 함께하라고 격려해준 사람이 바로 절친 이안 맥카이.] 해당 영상은 80년대 초 캘리포니아 하드코어 씬을 다룬 다큐멘터리 '서부 문명의 몰락(The Decline of Western Civilization)'에 나오는 장면이다. 캘리포니아의 경우 영상에 나오는 [[블랙 플래그]] 뿐만 아니라 더 점스, 그리고 미들 클래스[* [[Rate Your Music]]에 하드코어 펑크 장르로 등록된 음반들 중 시기상으로 따지면 가장 첫번째인 것이 미들 클래스의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eYjBTiB9fN0|Out of Vogue]]이다.] 등의 밴드들이 80년대에 들어서기 전인 70년대 후반부터 펑크 록의 뿌리에 충실하면서도 좀 더 거칠고 시끄럽게 만드려는 시도를 했다. [[블랙 플래그]]의 활동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읽고 싶다면 밴드 항목을 참조. 블랙 플래그의 보컬 중 한 명이었던 키스 모리스는 탈퇴 후 자신의 밴드 서클 저크를 시작하고, 이 또한 지역 대표 하드코어 펑크 밴드 중 하나.[* 참고로 밴드 이름인 Circle Jerks는 '남자들이 모여 개인이나 서로의 손으로 [[수음]] 하는 것'을 의미하고, 이들의 첫 음반 이름은 [[난교|Group Sex...]]] [[로스앤젤레스]]를 중심으로 한 남부 캘리포니아에 블랙 플래그가 있었다면, [[샌프란시스코]]를 중심으로 한 북부 캘리포니아에는 데드 [[존 F. 케네디|케네디]]즈가 있었다. 데드 케네디즈는 처음에는 완전한 하드코어라고 말할 수는 없는 펑크 록에 가까웠으나, 활동하며 하드코어로 거듭나게 된다. 프론트맨 젤로 비아프라[* 젤로 비아프라는 밴드 활동 초기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다. ~~지금은 자기 관리에 실패하여 비만 중년아저씨가 되어버렸다.~~]의 풍자적으로 막 지껄이는 듯한 개성적인 보컬은 강한 인상을 주었다. 그들은 그 어떤 밴드들보다 강한 과격 [[좌익]] 정치 사상으로 무장했었고, 현대 대중문화의 상업성을 극도로 경계하며 자신들만의 레이블을 세워 활동하는 등 비타협적인 태도로 일관했다. 이들의 대표곡인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Jz1sBi0-130|Nazi Punk Fuck Off]]는 이후 펑크 밴드들이 ~~지겨워죽도록~~ 우려먹는 단골 멘트가 되었다. [youtube(V-TWwLAke3w,width=640,height=360)] 캘리포니아에서 빼놓으면 안 될 하드코어 펑크 밴드 중 하나가 디센던츠(Descendents)로, 심각하고 진지한 분위기의 하드코어 밴드들 사이에서 이상하리만큼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의 하드코어를 들려주었고 가사 또한 [[사랑타령]]이나 개인적인 잡소리를 담아서 상당히 튀는 존재가 되었다. 1982년 나온 1집 Milo Goes to College는 비슷비슷한 성향의 밴드가 가득했던 당시 하드코어 씬의 음반들 중에서 강한 개성을 뽐냈고, 이 덕에 밴드는 인기를 얻는다. 밴드의 앨범 표지는 항상 보컬 밀로 아커만(Milo Aukerman)을 캐릭터로 재밌게 그려놓은 밴드의 마스코트이다.[* 여담으로 그의 꿈은 과학자였고, 학업을 위해 밴드를 접기로 하면서 냈던 1집 Milo Goes to College(밀로가 공부하러 대학 간다는 뜻)가 큰 반응을 얻으며, 그는 이후 학업과 밴드를 병행하며 활동했고 결국은 [[분자생물학|분자생물학자]]가 되었다.] 이렇게 하드코어 펑크를 좀 더 대중적이고 즐길 수 있게 다듬으려 한 노력이 바로 [[팝 펑크]]를 낳는 뿌리가 된다. 디센던츠 외에도, 배드 릴리전과 소셜 디스토션[* 소셜 디스토션이 1982년에 유스 브리게이드와 함께 나선 투어의 기록을 담은 [[다큐멘터리]] 영화 Another State of Mind는 80년대 하드코어 씬의 흔적을 생생히 다룬 기록임과 동시에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유명하다.]도 하드코어를 개성적으로 다듬어서 이후에 큰 영향을 미쳤다. 두 밴드 모두 원래는 거친 하드코어 펑크를 연주했다. 배드 릴리전은 진지한 정치/사회적 메시지[* 보컬 그렉 그래핀(Greg Graffin)은 [[코넬 대학교]]에서 [[박사]] 학위를 받은 인텔리. [[코넬 대학교]] 뿐만 아니라 [[UCLA]]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.]를 담으면서도, 연주와 보컬라인 전부에서 풍부한 멜로디와 화음을 적극 이용하여 훨씬 멜로딕한 하드코어를 발전시켰다. 이렇게 빠르면서도 멜로디 라인이 살아있는 하드코어를 '[[스케이트보드|스케이트]] 펑크'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서 90년대에 [[팝 펑크]]와 함께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다. 소셜 디스토션은 하드코어에 [[로커빌리]]와 [[컨트리]]의 요소를 대폭 수용하여 '카우펑크(Cowpunk)'라는 독자적인 하위 장르를 만들었다. 디센던츠, 배드 릴리전, 소셜 디스토션 등의 캘리포니아 지역 밴드들이 깔아놓은 '멜로디 가득한 하드코어 펑크'의 음악적 씨앗은, 90년대에 같은 지역인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한 [[그린데이]]와 [[오프스프링]], [[blink-182]] 등이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이루어낸 [[팝 펑크]] 유행의 뿌리가 되었다. [youtube(LoF_a0-7xVQ,width=640,height=360)] 70년대 후반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[[스케이트보드]]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었다. 수어사이덜 텐덴시즈(Suicidal Tendencies)는 이러한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하드코어와 접목시킨 첫 주자이다. 밴드는 뮤직 비디오나 여러 매체 노출에서 끊임없이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,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점점 하드코어와 펑크를 좋아하게 되었다. 스케이트보드 문화는 록 음악, 특히 [[펑크 록]]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를 이루고 있는데 ~~지금은 [[힙합]]한테 다 빼앗겼지만~~ 그 시작이 바로 80년대 캘리포니아 하드코어 씬이었다. 그 외에도 [[반다나]]와 [[체크무늬]] 셔츠 등 지역 [[갱스터]]의 패션을 따라하기도 했는데, [[스케이트보드]], [[갱스터]]와 하드코어 펑크의 조합으로 이들은 특유의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[[가오]] 넘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한다. 아직도 이들의 로고가 박힌 의상들은 어지간한 [[스트리트 패션]] 브랜드 뺨치는 인기를 자랑한다. 이후 밴드는 좀 더 발전한 연주과 작곡력을 갖추고 [[스래시 메탈]]의 음악적 요소를 대거 받아들였는데, 이렇게 '스래시 메탈과 하드코어 펑크'의 조합으로 탄생한 하위 장르를 '''[[크로스오버]] 스래시'''라고 한다.[* 수어사이덜의 전성기인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의 [[베이시스트]]는 현재 [[메탈리카]]의 [[로버트 트루히요]]이다.] 이 외에도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스래시 밴드들로는 D.R.I.[* 원래는 [[텍사스]] 출신이었고 [[블래스트비트]]를 적극 활용하는 등 엄청나게 빠르고 정신없는 하드코어 펑크를 했으나, 캘리포니아로 옮기면서 점점 메탈에 가까워진다.]와 Cryptic Slaughter 등이 있다.[* 이런 밴드들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, 수어사이덜의 홈타운이었던 캘리포니아의 베니스 지역에서도 Beowülf와 Excel 등 크로스오버 스래시 밴드가 여럿 나왔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